"인천 서구·계양구 확 바뀐다"...인천시, 북부발전계획 발표

입력 2022-11-10 11:12   수정 2022-11-10 11:23


인천의 북부지역인 서구와 계양구 일대가 교통이 편리한 주거·첨단산업 중심지로 전면 개편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인천 서구청에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공간계획, 생활기반시설 공급 계획, 수도권매립지 발전 방향, 교통개선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번 발표장에선 주거와 산업이 혼재되지 않도록 가현산~근린공원~야생화단지로 연결되는 녹지 축이 제시됐다.

국내 유일 드론 인증센터와 연계해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상부에 도심항공교통(UAM) 시험장을 설치하는 등 UAM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성장 산업 유치를 위해서다.

아라뱃길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아라뱃길 UAM 노선을 신설해 국내 UAM 관련 산업들이 집약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 기반 시설(SOC) 공급계획으로는 학교, 도서관, 체육센터 등을 2026년까지 46개소를 공급한다. 추후 40개소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생활 SOC은 검단신도시, 도시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공급하고, 공공청사 복합화 사업 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검단구 신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검단구청사 등 행정타운 조성에 대한 부분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는 매립 종료와 함께 인천시가 주도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시의 오랜 난제인 사월마을 주변에 대해서도 전체 개발을 원칙으로 에코메타시티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제2매립장은 ‘UAM 시험장’과 ‘다목적 스포츠파크’를 조성하고, 제3매립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열린공간’으로, 제4매립장은 바다와 연접한 지형 여건을 고려해 ‘습지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북부지역을 인천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도시철도를 이용한 북부 순환망을 구축하고,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중봉대로 연결을 추진한다. 북부 순환망은 인천1호선~인천2호선~서울7호선을 통해 환승이 가능한 순환망을 형성해 철도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1호선은 서구 대곡동 지역으로 연장해 김포도시철도와 환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2호선은 검단오류역에서 검단산업단지를 연결한다. 추후 강화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나왔다. 인천3호선은 서구 검단~청라~중구, 동구(제물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7호선은 청라연장선을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과 연결해 북부 순환망을 형성하도록 추진한다. 인천2호선과 환승을 통해 강화~수도권매립지~청라를 연결하는 뉴홍콩시티의 주요 기반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용역에서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변화와 혁신이 있는 인천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뉴홍콩시티 및 제물포 르네상스 등 인천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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